비행기 동체와 날개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는 연속일체형 날개 동체 형태의 상용 여객기 시제품을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선보였다.
온라인매체 와이어드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연상시키는 미래형 여객기 ‘매버릭(Maverick)’의 상용 버전을 공개했다. 매버릭의 콘셉트 버전이 지난해 시험비행에 나선 데 이어 상업 노선에 취역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시제품이 나온 셈이다.
동체와 날개가 이음새 없이 연결돼 있는 게 특징인 이 차세대 여객기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적은 대신 종래의 여객기보다 객실이 넓어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연속일체형 날개 동체 여객기는 4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는 데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올해 안에 매버릭에 대한 시험비행을 완료한 뒤 상업 노선 투입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