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사회에 따르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기수들의 1인당 일평균 기승횟수는 지난해 1월 5.7회에서 지난달 6.35회로 증가했다.
마사회는 프로스포츠 경쟁원리와 기수생활 안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난해 12월 경마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중‧하위권 기수의 기승기회를 보장하고 상위권 기수의 상금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1위 순위상금 비중을 57%에서 55%로 조정했고 하루 기승횟수를 7회로 제한했다. 이와 더불어 기수가 받는 기승료, 경주마 훈련에 따른 조교료 등 비경쟁성 수입을 인상했다.
상‧하위권 기수간 수입 격차도 완화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우 수입 최상위 기수의 수입은 지난해 1월 3673만 원에서 지난달 2162만 원으로 감소한 반면 최하위 기수의 수입은 358만 원에서 582만 원으로 증가했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경마 관계자 모두의 협력을 통해 경마산업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경마팬과 경주마관계자, 마사회가 협력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