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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라임운용, 금감원 검사결과 발표...개인투자자 더 타격컸다

환매중단펀드 1조 6679억 원, 9373억 원 손실처리
개인판매액 9943억 원, 법인판매액 6736억 원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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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펀드의 자산이 손실처리로 거의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규모가 개인투자자가 많아 더 환매중단펀드 손실처리에 더 타격이 컸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중간검사결과에 따르면 환매연기펀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라임이 운용하는 4개 모(母)펀드와 그와 모자(母․子) 관계에 있는 173개 자(子)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발생했으며 그 규모는 1조6679억 원에 이른다.

모펀드는 자펀드로 부터 모은 자금을 투자받는 펀드로 일종의 상위펀드를 뜻한다. 모자형 펀드구조는 다수 자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모펀드에 집중하고, 모펀드가 실제로 투자대상자산을 취득•운용하는 형태다.

먼저 모펀드를 살펴보면 4개 모펀드는 주로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4개 펀드의 전체 수탁고는 약 1조72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국내투자 모펀드는 플루토 FI D-1호(9400억 원)와 테티스 2호(3000억 원)는 주로 국내 사모사채 와 메자닌 등 국내자산에 투자했다.

해외투자 모펀드의 경우 플루토 TF-1호(2400억 원)와 Credit Insured 1호(2500억 원)는 P-note(약속어음)와 해외무역채권 등 해외자산을 담았다.

환매연기 펀드 판매 현황은 지난해 12월말, 자펀드 기준으로 173개 자펀드의 판매사는 19사로 총 1조 6679억 원을 판매했다.

우리은행(3577억 원), 신한금투(3248억 원), 신한은행(2769억 원)순으로 전체 판매액의 64.0%를 차지한다.

투자자 유형를 보면 개인계좌는 4035개(9943억 원), 법인계좌는 581개(6736억 원)에 이른다. 개인판매액 9943억 원 중 판매액 상위 3사는 우리은행(2531억 원), 신한은행(1697억 원), 신한금투(1202억 원)순이다.

법인 판매액 6736억 원 중 판매액 상위 3사는 신한금투(2046억 원), 신한은행(1072억 원), 우리은행(1046억 원)순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 4일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1호에 대한 실사를 개시했다.

국내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2개 모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에 대해 실사를 완료했으며 13일 라임에 최종 실사결과를 통보했다. 이 가운데 플루토 TF-I호의 투자자산은 해외소재 기업의 P-note(약속어음)로 실사 완료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CreditInsured1호(2464억 원)는 주요 자산이 플루토FID-1호(719억 원), 플루토TF-1호(30억 원), P-note(470억 원) 등으로 구성, 기존 실사범위와 중복되어 실사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라임이 실사결과를 반영해 모․자펀드의 기준가를 순차조정하고, 판매사는 이를 자펀드 수익자(가입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자산실사결과 모펀드의 손실예상액(잠정)을 보면 플루토 FI D-1호의 회수율은 68%~50%이고, 테티스 2호의 회수율은 79%~58% 수준이다.

이에 따라 라임자산운용은 환매를 중단한 이들 1조6700억 원 규모 사모펀드 가운데 9373억 원을 자산상각(손실 처리)했다.

자펀드의 예상 손실액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반영할 경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투자 모펀드 관련 자펀드 중 TRS를 이용해 모펀드에 투자한 자펀드는 29개(4364억원)에 이른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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