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05%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골드만삭스 2985주, 제이피모건 2686주 순매수 중이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올해초 8만 원이 무너진 뒤 계속 조정을 받으며 5일에 장중 7만42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호주법인(ASN)의 적자와 함께 LGU+ 채널변경에 따른 매출감소 걱정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최근 급락한 주가 대비 실적개선으로 저평가매력이 커졌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무난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의 강화도 주가의 추가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전년대비 100원 증가한 2000원(234억 원 규모)으로 정했으며, 18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며 “주주친화정책 확대는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유진투자증권 11만5000원, 유안타증권 14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