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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지난해 순이익 급감…삼성화재 등 빅4 두자릿수 감소율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02-07 17:30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 급등으로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 급등으로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 급등으로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941억 원보다 19.4%(4052억 원) 감소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1조 원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던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78억 원으로 전년도 1조707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매출액은 23조333억 원으로 전년도 22조2090억 원보다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23억 원으로 전년도 1조4563억 원보다 41.5% 감소했다.

DB손보 역시 같은 기간 순이익이 5377억 원에서 3876억 원으로 30% 줄었다. 매출액은 18조6693억 원으로 전년도 17조3963억 원보다 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152억 원으로 전년 도 7236억 원 대비 28.9% 줄었다.

DB손보와 2위 경쟁을 벌여왔던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91억 원으로 전년 3735억 원 대비 27.9% 감소했다. 매출액은 16조8459억 원으로 전년도 15조7466억 원보다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53억 원으로 전년도 5335억 원 대비 25.9% 줄었다.

KB손보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2343억 원을 기록, 전년도 2623억 원 대비 10.7% 하락했다.
중소형사인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각각 691억 원, 52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손해보험사들의 순익이 급감한 이유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잇따른 태풍과 노동자 가동연한 상향, 정비수가 인상,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사고차 시세 보상 기간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2019년 12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100.1%, 현대해상 101%, DB손해보험 101%, KB손해보험 100.5%다.

실손보험 손해율도 130%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손실액이 약 2조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2347억 원) 대비 28.4% 증가한 3013억 원을 기록했다. 누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8조469억 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3528억 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전속채널, GA, 다이렉트 등 모든 영업 채널의 지속적 매출 성장에 따라 장기 인보장 시장점유율이 2017년 14.9%, 2018년 19.1%에서 지난해 21.8%로 확대되고 있다”며 “동시에 이러한 매출 성장에 따른 추가상각의 부담을 이겨내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보험 본질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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