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오사카 주오(中央)구 신사이바시(心斎橋)에 있는 ‘루이비통 메종 오사카 미도스지’에 ‘스가라보 V’와 ‘르 카페 V’를 오픈했다. 루이비통 매장으로는 일본 최대인 7층짜리 건물의 꼭대기 층에 자리한 스가라보는 오픈 키친 형태로 디너만 제공하며, 르 카페는 카운터 형식의 바와 테라스를 갖췄다.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2018년 12월 럭셔리 호텔그룹 벨몽드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인수, 호텔과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요식업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 업계에서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든 건 루이비통이 처음은 아니다. 랄프 로렌은 1999년 미국 시카고에 첫 번째 레스토랑 ‘RL’을 오픈했고, 이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으로도 매장을 늘렸다.
작년 LVMH 품에 안긴 명품 쥬얼리 업체 티파니도 2017년 뉴욕 5번가에 ‘블루박스 카페(Blue box Cafe)’ 플래그십 매장을 처음 열었다. 이 매장은 지난해 11월 새 단장을 위해 문을 닫았으나 조만간 더욱 화려하게 치장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