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부동산 규제 ‘칼바람’에 작년 주택인허가 물량 급감

인허가 물량 전년比 11.9% 감소…준공도 8년만에 하락 전환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1-30 18:16

2019년 전국 주택건설 실적.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전국 주택건설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11.9% 줄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준공(입주) 물량 역시 전년보다 17.4% 줄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8만7975가구로, 2018년 55만4136가구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64만2841가구)과 비교하면 24.1%나 줄어든 수치이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15년(약 77만 가구)을 정점으로, 2016년(약 73만 가구) 감소세(-5.1%)를 보였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12‧16 부동산대책 등 지난해 10여 차례에 달하는 크고 작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인허가 물량은 2017년 약 65만 가구, 2018년 약 55만 가구 등 4년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는 27만2226가구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14.6%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 실적도 6만2272가구에 그치며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며, 5년 평균 대비로는 25.9% 줄었다.

지방 인허가 물량 또한 21만5749가구로, 전년 대비 21.3% 줄었다.
준공(입주) 물량도 큰 폭으로 줄어 7년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난해 전국 준공물량은 51만8084가구로 1년 전보다 17.4% 줄었다.

지역별 준공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26만4946가구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고 지방도 25만3138가구로 15.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31만4308가구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서울은 지난해 3만250가구가 분양하며 36.4% 급증했으며,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급증(117.9%)하며 전년 대비 1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12.0% 증가한 14만9873가구를 기록했다.

착공 실적도 소폭 늘었다. 지난해 주택 착공 실적은 47만8949가구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서울(3.3%)을 비롯한 수도권은 8.4% 증가한 27만9721가구, 지방은 전년 대비 6.4% 줄어든 19만9228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분양시장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국 미분양 주택도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797가구로 전달 대비 10.8%, 전년 동월 대비 18.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은 10월 들어 5만6098가구를 기록하며 6만가구 밑으로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202가구로 전달보다 25.4% 줄었고, 지방은 4만1595가구로 전달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