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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20년 경제전망

기사입력 : 2020-02-01 00:00

- 이탈리아, 경제성장 둔화세 지속 전망 -
- 한국 기업의 수출여건은 양호하나 환율 변동에 따른 대비책 필요 -


□ 이탈리아 경제동향 및 전망


ㅇ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2019년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은 0.2%에 그칠 전망
- 2019년 이탈리아 경제는 유로존의 경기회복 둔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브렉시트 등 대외적 불확실성과 함께 산업생산 약화 및 정치불안 등 대내적 요인으로 성장이 급격히 둔화돼 0.2%의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됨.
- 2020년 이탈리아 경제는 전년보다 성장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세 기조는 유지돼 기관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0.4~0.6%로 전망함.

2020년 이탈리아 GDP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2018
2019(추정)
2020년 전망
ISTAT
EU
IMF
OECD
GDP성장률
0.8
0.2
0.6
0.4
0.5
0.4
자료: IMF, OECD, European Commission, ISTAT(이탈리아 통계청), 2018년과 2019년은 ISTAT 자료

ㅇ 수출 감소로 인한 산업생산 약화와 정치 불안이 경제성장 둔화의 가장 큰 요인
- (수출 감소) 무역관 인터뷰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인협회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의 경제연구원인 안드레아(Andrea)씨는 가장 큰 요인으로 유로존 및 독일의 경제성장 둔화를 꼽음. 특히, 이탈리아와 독일 양국 간 제조업체들 사이에 강한 연계성 때문에 독일의 자동차산업 침체는 이탈리아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함.
- (정치 불안) 2019년 8월 총리의 사임과 함께 조기총선의 위험이 대두되며 주가 폭락, 10년 만기 국채금리(BTP)가 급상승하는 등 신용시장의 위험이 높아짐. 그러나 오성운동당(M5S)-민주당(PD) 간의 빠른 연정정부 구성으로 신용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은바 있음.

유로존 경제성장률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ISTAT(이탈리아 통계청)

□ 이탈리아 2020년 경제전망


ㅇ 가계 소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완만한 회복세 유지 전망
- 가계 소비는 2019년에는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탈리아 내수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됨에 따라 가계 소비 또한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임.
- 2020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소폭 증가한 0.8%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

ㅇ 인플레이션은 상승세가 둔화되며, 다시 0%대 접어들 전망
- 한때 디플레이션의 위기감이 고조된바 있던 인플레이션은 2017년 1.4%, 2018년에는 1.3%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의 위기에서 벗어나 상승의 기반을 마련한바 있음.
- 그러나 2019년 유로존의 성장 둔화 및 이탈리아 내수 감소로 인해 2019년 0.6%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0.7%의 인플레이션 전망

ㅇ 정부 지원책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세 유지
- 2017~2020년까지 4개년간 이탈리아 '산업 4.0' 정책 시행으로 기계 및 자동화 설비에 대한 정부투자지원책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 2019년에는 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설비투자는 2020년부터 1.7%로 소폭 감소가 전망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정부 지원 하에 설비 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일자리 증가 및 실업률의 지속적인 감소로 경제지표 청신호
- 2014년 기준 12.5%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신규 노동법(JobAct)을 통한 고용 장려로 이후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청년 신규 고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유지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통해 2019년 10.0%까지 떨어진 실업률은 2020년에는 9.9%까지 낮아져 한자리 수의 실업률을 보일 전망

이탈리아 세부 항목별 경제전망
(단위: %)
구분
가계소비
인플레이션
설비투자
일자리
실업률
2019년
+0.5
+0.6
+2.2
+0.7
10.0
2020년
+0.8
+0.7
+1.7
+0.7
9.9
자료: 이탈리아 중앙은행(Banca d’Italia), 이탈리아 통계청(ISTAT)

□ 이탈리아 교역 전망 및 한-이탈리아 교역동향

ㅇ 이탈리아의 교역량은 소폭이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며 무역 흑자 유지
-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의 전망에 따르면 유로화 약세 및 수출시장 다각화에 힘입어 수출은 2019년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추세는 2020년에도 지속돼 전년과 비슷한 1.8% 증가가 전망됨.
- 수입은 다소 침체된 내수시장을 반영해 2019년 1.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며, 2020년에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수출이 수입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다소 증가해 GDP 대비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20년 이탈리아 교역 전망
(단위: %)
구분
수출증감률
수입증감률
경상수지(GDP %)
내수증감률
2019년
+1.7
+1.3
+2.8
+0.0
2020년
+1.8
+1.7
+3.0
+0.6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ㅇ 한-이탈리아 교역은 2019년 수입은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은 감소한 모습을 보임.
- 2019년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역은 수출은 38억 달러로 전년대비 -16.0% 급감했으며, 수입은 약 64억 달러로 전년대비 2.3% 소폭 증가함.
- 양국의 교역은 2019년 기준으로 약 10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약 26억7600만 달러 한국이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한-이탈리아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수출
3,531 (1.7)
3,163(-10.4)
3,758 (18.8)
4,493 (19.6)
3,774 (-16.0)
수입
5,825 (-7.0)
5,425(-6.9)
5,696 (5.0)
6,303 (10.7)
6,449 (2.3)
무역수지
-2,293
-2,261
-1,938
-1,810
-2,676
주: () 안은 증감률
자료: 한국무역협회

ㅇ 2020년도 한국의 대이탈리아 교역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 필요
-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품목(기계, 화장품, 식품 등)의 대이탈리아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 ECB(유럽중앙은행)에서 2019년 11월부터 양적완화를 재개함에 따라 유로화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으로 미-EU 간의 무역 갈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임박한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환율 변동 가능성 상존

□ 시사점

ㅇ 유로존의 경제성장 둔화 장기화 영향으로 이탈리아의 성장세도 당분간 소폭에 그칠 전망
- 2019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1.1%, 2020년에는 1.2%을 기록할 전망으로 유로존 주요국인 독일을 중심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유로존의 경제 둔화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음.
- 이탈리아 경제 또한 성장이 급격히 둔화돼 유로존 및 EU에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20년 유로존 주요국 경제성장률
(단위: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1.0
1.3
0.4
1.5
1.3
1.4
자료: EU

ㅇ 이탈리아 경제성장 둔화에도 세부 경제지표는 실업률 감소 등 긍정 지표의 영향으로 2020년 내수 소비 증가 기대
- 2020년 이탈리아는 경제지표는 소폭이나 전 부분에서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 경기회복 둔화에도 지속되는 산업 4.0과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으로 기업 투자 증가, 실업률 감소, 일자리 증가 등으로 내수 소비 회복이 기대되고 있음.
- 그러나 최대 교역국인 유로존의 경제성장 둔화가 장기화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심화,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요인이 경제 성장의 위협요소로 상존

ㅇ 이탈리아는 대내외적 리스트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 다각화에 힘입어 수출입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역 또한 증가할 전망
- 이탈리아 내수경기는 정체기에 접어들었으나 실업률 등 세부 지표의 호조 및 수출입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되며 한국 기업의 수출여건이 개선돼 직접적인 수출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 및 급격한 환율 변동 등 한국 수출기업의 위협요소가 상존하고 있음. 이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업체와의 사전 가격 협상 및 환차손 보험 가입 등 다방면의 해결책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이탈리아 중앙은행(Banca d’Italia), 일간지 Il Sole 24 Ore, 한국무역협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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