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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생들, 위안부 발언 '류석춘' 파면 요구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올해 1학기 강의 계획 올려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1-13 15:46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학생대책위원회 학생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류석춘 교수 규탄 릴레이 발언 및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학생대책위원회 학생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류석춘 교수 규탄 릴레이 발언 및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올해 1학기 강의 계획이 올라오자, 연세대 학생들이 류 교수의 강의 중단과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연세대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 학생회관 앞에서 '류석춘 교수 규탄 릴레이 발언 및 집회'를 열고 "류 교수는 즉시 사죄하고 조속한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소속 임재경씨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등 발언을 하고도 이번 학기에 강의 3개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 중 한 과목은 사회학과 학생들이 교직 이수를 하려면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라고 한다"며 "완전히 '울며 겨자먹기'가 아니라 '울며 류석춘 듣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어 "학교 당국의 태도는 의도적인가 싶을 정도로 안일하고 나태하다"며, "단순 수업내용으로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학생을 성희롱한 교수의 수업을 행정 절차 운운하며 '징계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강의 개설을 막을 수 없다'는 학교 측의 태도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수진 류석춘 사건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류 교수의 혐오 발언 이후 올해 1월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왜 이 사건은 진전되지 않았고, 학생들은 왜 계속 기본적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해야 하나"라며 "학교 당국은 더 이상 학생들의 요청을 무시하지 말고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비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질문을 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라며 성희롱 발언을 하여 학생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류 교수는 이달 중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류 교수를 고발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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