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BMW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콘셉트 카 ’X7 제로 G 라운지‘를 첫 공개했다. 이 차는 BMW의 최상급 SUV ’X7‘을 바탕으로 신개발한 시트나 커넥티비티를 채용해 이동의 쾌적성을 라운지에 있는 것 같이 크게 올리기 위한 콘셉트 카다. 현시점에서는 콘셉트 카지만 BMW는 수년 이내의 양산화를 계획하고 있다.
‘X7 제로 G 라운지’의 특징은 BMW브랜드 최초로 완전히 퍼스널라이즈한 좌석시트를 채용하고 궁극의 편안함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BMW와 경합하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9년 가을 중국에서 열린 ‘광저우모터쇼 2019’에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SUV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발표했다. ‘X7제로 G 라운지’는 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SUV에 대항할 수 있는 럭셔리함을 추구하고 있다.
■ 전용설계 조수석은 최대 60도까지 젖혀져
‘X7제로 G 라운지’의 럭셔리한 좌석은 대형의 머리받침이 달린 캡틴시트 같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조수석에 채용됐다. 이 좌석은 최대 60도까지 젖혀질 수 있다. 안전벨트는 센터필러에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시트에 짜 넣어져 있어 리클라이닝 위치에 맞추어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서도 최대한의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한다. 쿠션의 두께는 더 두터워지고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격납식 오토맨도 붙는다.
‘X7제로 G 라운지’에는 신개발한 안전기능을 도입했으며 세계시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 안전벨트의 시트로의 조립과 함께 만일의 사고 시에 탑승자를 감싸고 시트레일을 통해 충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프로바이딩 에어백’도 채용되고 있다.
■ 선바이저에 대형 스크린 각종 디스플레이
‘X7 제로 G 라운지’에는 최고 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여 궁극의 편안을 제공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또 이동 중의 탑승자의 요구에도 응한다. 예를 들어, 시트가 리클라이닝 되어 있을 때 승무원은 선바이저에 내장된 대형스크린으로 영화 등 차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동 중에 이 스크린에 네비게이션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행방향이 바뀔 때에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스로 표시된다. 이로써 멀미를 4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센터 암 레스트에 유도충전 스마트 폰 홀더
승무원은 스마트 폰의 배터리 잔량이 적어지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스마트 폰과 태블릿 단말기, 게임기 등의 디바이스는 앞자리 사이에 있는 센터 암 레스트의 유도충전기능이 있는 홀더에 넣어둘 수 있다. 독자적인 홀더설계로 ‘X7 제로 G 라운지’ 탑승자들은 앉거나 눕거나 자유로운 자세로 스마트 폰의 디스플레이를 편하게 볼 수 있다.
또한 BMW는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 2대의 ‘X7 제로 G 라운지’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CES 2020’ 행사장 주변을 테스트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