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은행업계과 IT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4개, 국민은행은 20개, 13개, 우리은행은 11개의 앱이 등록돼 있다. 구글플레이에 개발자가 각 은행으로 등록된 앱 숫자 기준이다.
1000만회 이상 다운로두를 기록하는 앱이 있는 반면에 다운로드가 1000회도 미치지 못하는 앱도 있는 것을 나타났다. 앱마다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어 다운로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2개, 카카오뱅크가 1개의 앱을 출시한 것과 비교하면 시중은행의 앱 출시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경쟁적으로 앱을 출시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불필요한 앱들은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남겨 놓고 있다”며 “앱을 무조건 통합해서 운영한다기 보다는 소수라도 분리해서 출시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고객 필요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앱을 통합해서 운영하느냐 분리해서 운영하느냐는 대 고객서비스 운영 방침에 따라 나뉠 수 있는 것 같다”며 “사용하지 않는 앱은 없어지겠지만 필요한 앱은 계속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