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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조선주 주가 봄바람분다…IMO 2020시행 수혜 기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19-12-24 10:14

증권가는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2020시행으로 정유주와 조선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는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2020시행으로 정유주와 조선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황함량 기준 인상기대에 정유주와 조선주의 주가가 반등할지 관심사다.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33% 내린 15만3500원에, S-OII은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9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초 SK이노베이션은 14만1000원, S-OII은 8만8000원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정유주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IMO2020시행 기대감 때문이다. IMO2020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3% 포인트 낮추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사들은 선박연료인 벙커C유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탈황설비를 장착하거나 열효율이 높은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유사는 선박용 저유황유 수요확대에 따른 실적개선도 전망된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는 VRDS(감압 잔사유에 수소를 첨가해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신설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IMO2020 효과로 4조8000억 원이 투입된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이 정상가동되며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상반기 IMO 효과에다 정제마진의 상승세가 겹치며 정유주의 실적개선은 본격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강도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급부담 완화와 IMO2020 시행 등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확대되며 정유주 주가는 추가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사도 IMO2020시행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선박에 스크러버(배출저감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수요가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최선호주는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스크러버(현대글로벌서비스), LNG선(현대중공업지주,현대미포조선), 저유황유(현대오일뱅크) 등에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IMO 2020가 본격화될 경우 저유황유 사용 외에 대안 중 스크류버를 장착하는 선박이 늘어날 수 있지만 넓게 보면 LNG(액화천연가스)선 발주가 늘 수 있다는 것도 호재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대형사의 1년반 격차와 비교할 때 먼저 움직인다"며 "3분기 8~9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올랐고 4분기 매출 성장폭은 60%로 가파를 수 있으며 IMO 2020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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