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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해군 13번째 핵추진 수퍼 항모 ‘존 F. 케네디함’ 명명식...중국은 가라

2022년 해군 인도 전망...11척 취역해 4척 확보 추진 중국에 압도적 우세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09 15:32

미국의 13번째 핵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함’ 명명식이 7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열렸다. 존 F.케네디함은 미 해군의 차기 항공모함인 '제럴드포급' 항공함 두 번째 항모이다.제럴드포드함은 지난해 취역했으며 존 F.케네디함은 오는 2022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7일 명명식을 가진 제럴드포드급 항공모함 2번함 '존 F.케네디함'. 사진=헌티언잉갈스인더스트리스.이미지 확대보기
7일 명명식을 가진 제럴드포드급 항공모함 2번함 '존 F.케네디함'. 사진=헌티언잉갈스인더스트리스.

군사굴기를 하고 있는 중국은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실전배치하고 첫 국산 항모 001형을 시운전하고 두 척을 건조하는 등 4척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 해군 항모전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미국 국방부와 USNI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 대통령의 장녀인 캐럴라인 케네디(62) 전 주일본 대사가 "나는 그대를 존 F. 케네디라고 명명하노라(I christen thee John F. Kennedy)!"라고 외치며 샴페인 병을 뱃머리에 깨뜨리는 의식을 치렀다. 명명식이 열린 7일은 1941년 일본군이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 해군기지를 공습한 날이다.

캐럴라인 케네디 전 주일대사가 7일 제럴드포드급 2번함 존 F.케네디함 명명식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테드 케네디 주니어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럴라인 케네디 전 주일대사가 7일 제럴드포드급 2번함 존 F.케네디함 명명식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테드 케네디 주니어 트위터


2015년 기골설치가 된 케네디함은 지난해 10월 진수했으며 67%의 공사가 완공돼 앞으로 독으로 가서 각종 장비 설치를 마무리한다.
캐럴라인은 케네디가 암살당한 4년 뒤인 1967년 10세 때 동명의 '존 F. 케네디함' 도 명명했다. 이 항공모함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911 이후까지 현역으로 있었다.

미 해군은 현재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10척과 제럴드포드급 항공모함 1척 등 11척을 운용하고 있다. 존 F.케네디함은 취역하면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한다.

진수식을 위해 드라이독에 있는 존 F.케네디함. 사진=헌팅턴잉갈스인더스트리스이미지 확대보기
진수식을 위해 드라이독에 있는 존 F.케네디함. 사진=헌팅턴잉갈스인더스트리스


존 F.케네디함은 니미츠급 항모보다 더 크다. 니미츠급 항모는 길이 332m, 비행갑판 너비는 76.8m다. 만재 배수량은 약 10만t이다. 함재기 75대 이상을 싣고 최고시속 30노트로 항행한다. 건조비는 척당 45억 달러가 들었다. 제럴드포드급 케네디함은 니미츠급보다 조금 크다. 길이 337.1m, 너비 78m ,높이 76.2m다.

함재기도 더 많이 싣는다. 최대 90기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레커그니션닷컴(navyrecognition.com)은 케네디함은 10~12대로 구성된 F-35C 스텔스 전투기 2개 부대, 10~12대로 구성된 F/A-18E/F 수퍼호넷 2개 부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5대, E-2D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 4대, C-2D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2대, MH-60S 시호크 헬리콥터 8대,MQ-25 스팅레이 무인 공중급유기정보수집기 등을 함재기로 운용한다.

수퍼호넷 등 함재기를 최대 90기 싣고 최고시속 30노트로 항행한다. 승조원은 장교 500명을 포함해 4660명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항공기를 운용하고 속도를 내기 위해 존 F.케네디함은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전자식 항공기 발진장치(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 EMALS), 첨단 어레스팅 기어 등 23가지 신기술을 채택했다. 벡텔사의 최신형 AB1 원자로 2기를 통해 동력을 20년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다. 전력 생산도 니미츠급 핵 항모보다 3배나 많다.

이에 따라 존 F.케네디함은 가장 민첩하면서도 파괴력이 큰 전투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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