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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공략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11-09 06:00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에 석유품 저장기지를 확보한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에 석유품 저장기지를 확보한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홈페이지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에 석유 저장기지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 붕따우(Vung Tao) 남동부에 석유 제품 20만 배럴 규모 저장 탱크를 오픈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붕따우 지역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심해와 접해 있어 대형 유조선이 접근하기 용이한 곳이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석유 생산 터미널에 석유 저장고를 임대해 외국 운영자가 수입 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적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과 가까운 이 지역은 석유 제품 수출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석유 화학 시장은 매년 평균 5%이상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는 석유 정제 시설의 부족으로 총 수요의 약 3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300만 배럴 수준인 수출 물량을 내년에는 2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2021년부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으로 수출제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국영과 민간 유통회사, 직매처 등과 직거래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며 인접 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정유사가 베트남에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도전에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정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포화시장이기 때문에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려 하는 전략은 긍정적으로 볼만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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