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말레피셴트 2’의 프로모션을 위해 세계를 누비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로마에서 보인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드레스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에서는 검은 머리에 올백의 포니테일과 ‘베르사체’의 스파이더 무늬의 어깨끈이 없는 스트랩리스 드레스. 재팬 프리미어에서는 밝은 색의 올백 스트레이트 헤어, 실버의 ‘랄프 앤 루소’의 홀터 넥 드레스라고 하는 단골치장이었던 앤지.
앤지는 일련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이혼하고 자신을 잃었다”며 항상 아이들과 함께 행동하면서 인터넷에선 “자기가 이혼을 꺼내놓고 브래드가 딱하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니까 브래드에게 이혼을 내민 것” “아이를 이미지에 이용하고 있다” “얼굴이 변했다”라는 비판의 소리가 오르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로마의 옷차림을 본 팬들은 “머리도 치장도 밝은 색인 것이 잘 어울린다” “과엔는 수술과 이혼 등 곡절이 있었지만, 이제야 자신다움을 되찾은 것 같아 다행” “역시 앤지는 아름답다” “희한한 할리우드 대배우”라고 격찬하고 있다
로마 프리미어에서는 팬츠 룩의 샤일로와 올리브칼라의 홀터 넥 드레스를 입은 자하라와 함께 옷자락을 컬시킨 센터분류의 헤어스타일과 또 다시 베르사체의 스파클링 블랙의 스트랩리스 드레스로 등장했다. 마녀라는 역할 때문인지 프리미어에서는 유감스럽게도 ‘논 컬러’를 관철하고 있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