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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오늘 개장

24일 문 열어...글로벌 곡물 트레이더 위상 굳히고 국내 식량안보 기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09-25 11:04

(왼쪽 여섯번째 부터)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그룹(Orexim Group) 회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권기창 주(駐)우크라이나 대사 등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준공식에 참여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여섯번째 부터) 유리 부드닉(Mr. Yuri Budnyk) 오렉심그룹(Orexim Group) 회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권기창 주(駐)우크라이나 대사 등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준공식에 참여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미콜라이프(Mikolaiv) 항(港)에서 곡물터미널을 열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4일(현지시간) 곡물터미널을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한 100대 개혁중 하나인 ‘식량사업 본격화’의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그룹(Orexim Group)이 보유한 곡물 수출 터미널 지분 75% 인수 계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있는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수출 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에 저장하는 일종의 창고다. 수출 터미널을 보유하면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선적해 가격 하락 등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확보한 터미널 규모는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수출 터미널의 운영권을 확보했다는 것은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의 경쟁력을 뛰어넘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초 7월에 곡물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요 인사 참석과 관련해 일정 조율이 필요해 9월 말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 식량 생산량은 지난 2007년 4000만t에서 2017년 7700만t으로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850만t에서 4300만t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옥수수와 밀 수출은 각각 세계 4위와 6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식량사업 벨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5년부터 곡물 사업을 확대해왔고 2023년까지 곡물 트레이딩 1000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주총에서 "2030년 영업이익 1조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밸류체인(곡물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을 강화할 것"이라며 "식량사업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조달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법인 운영에 안정을 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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