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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 그룹 '남은 먹거리'는?

금호산업 '공항 건설·새만금 신공항 사업' 본격화 전망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09-25 06:00

금호아시아나 그룹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금호아시아나 그룹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현재 추진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끝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남은 먹거리'는 무엇일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애경그룹,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털 컨소시엄 등 4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업종이 향후 그룹의 주력사업이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약 9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약 6조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룹의 명실상부한 '효자'인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되면 금호산업-금호고속 그룹 주력 사업으로 등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때 자회사까지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매물로 등장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성사되면 그룹 매출 규모가 매출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다. 매출 3조원대 중견 그룹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재계 25위권에서 6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그룹사명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그룹 주력사업도 바뀌게 된다.

그룹 주력 매출원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기업 매출액은 각각 약 1조3000억 원, 약 4000억 원 이다.

건설업체인 금호산업은 공항 건설에 특화돼 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현재 제주공항 1차 투자 사업을 수주했고 흑산도 공항 계약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금호산업은 새만금 신공항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 금호산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된 부산 신항~김해고속도로 사업에 주간사 기업이며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사업에도 참여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전체 매출액은 크게 줄어들지만 금호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일 매각에 따른 인수적격후보자(쇼트리스트)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는 애경그룹,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4곳으로 압축됐다.

금호산업은 10월 말이나 11월 초께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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