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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준공...곡물사업 강화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09-05 16:15

미얀마 뚱데(Twante) 수로변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곡종합처리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미얀마 뚱데(Twante) 수로변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곡종합처리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일 미얀마에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ice Processing Complex) 2공장 준공식을 열어 국제 곡물시장 공략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구경룡 식량사업실장 등 주요 임직원과 우 예민 아웅 미얀마 쌀 협회 회장 등 현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식량 사업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100대 과제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곡종합처리장을 본격 가동해 10만t 규모의 쌀 조달 체제를 갖춰 곡물 사업자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 미얀마 양곤 쉐린반(Shwe Lin Ban)공단에 있는 연산 1만5000t 규모의 현지 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다.

또한 올해에는 에야와디 주(州) 곡창지대와 양곤 수출항을 이어주는 뚱데(Twante) 수로변 물류거점에 연산 8만6000t 규모의 두 번째 미곡종합처리장을 완공해 총 10만t 규모의 가공시설을 마련했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하는 시설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시장 개방 초기부터 원료 수급과 건설부지 확보 등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미곡종합처리장을 활용해 미얀마 내 양질의 원료곡을 확보하고 가공 품질을 개선해 중국, 중동, 유럽 등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미얀마는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장 준공식도 미얀마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미얀마 정부 환대에 감사한다. 한국전쟁 당시 미얀마가 우리에게 지원해준 쌀은 한국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개간되지 않은 녹지가 많고 비료 사용량이 낮아 생산량 증가 여력이 높다. 특히 미얀마 정부가 농업·농촌 중심의 경제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쌀 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 식량 자원 기업을 목표로 트레이딩 뿐 아니라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인도네시아 오일팜 등 투자를 확대해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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