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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정답이 없는 시대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

기사입력 : 2019-05-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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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글자를 따서 '가팜(GAFAM)'이라 불리는 5개의 초대형 기업은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 그 외에도 5G를 통해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점차 다가서고 있으며 이제는 어디에 있건 혼자서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모빌리티의 혁신'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지금과는 또 다른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살게 될 미래 사회의 모습은 어떠할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무엇을 상상하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기 때문이다. 먼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오늘날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한 가팜(GAFAM)과 같이 미래에는 또 어떤 다른 제2의 가팜(GAFAM)이 세워질 것인가. 알 수 없다. 정말 '정답이 없는 시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시대이다.

과거 기업이 삼는 목표와 미래의 모습에는 '정답'이 있었다. 따라서 과거의 일하는 방식은 공통의 '정답'이 있고, 모두 그것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이었다. '정답'은 마치 기업에게 성공 방정식과도 같았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서비스 혹은 제품이라는 '정답'을 세우고, 세운 정답을 위해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고 개선과 양산화를 거쳐 많은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이 기업의 성공 방정식이었다. 마치 수학 문제의 정답처럼 정답만 좇아가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답 외에 다른 답안들은 모두 오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래에 다가올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화들이 '정답이 없는 시대'를 만들었다.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에 사전에 정해진 정답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 뜻밖의 일로 우연히 시작된 계획, 갑자기 번득인 창의적인 생각들로 이루어진 한 사람의 인생과 같이 짐작하지 못하는 전개가 기업에게도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정답이 없는 시대'에서 '새로운 정답'에 다가가기 위해 오늘날의 기업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첫째, 더 민첩하게 도전한다. 에자일(Agile)이라는 키워드가 최근 많은 기업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또한 같을 것이다.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설령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통해서 새로운 정답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민첩하게 실행한 후, 발생하는 예상하지 못한 일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실패를 재이용하는 구조를 만들고 실패는 헛수고가 아니라고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실험 가운데 반드시 성공은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패하는 도전이 성공하는 도전보다 더 많다면 어떻게 기업이 이익을 올릴 수 있겠는가. 그 비밀은 바로 작게 지고 크게 이기는 것이다. 실패했을 때는 빠르게 인정하고 철수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 더 수평적으로 일한다. 수평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먼저 구성원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나이, 성별, 국적, 직급보다 일의 내용과 전문성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회사가 직원들을 어른으로 대할 때 직원들도 어른으로서 행동한다고 한다. 팀을 불필요한 규칙과 승인에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직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규제나 리더의 압력를 통해 팀을 관리하려는 행위는 오히려 혁신의 동력을 저해 시킨다. 직원들 스스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문화와 효율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직적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리더와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팔로워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더 민첩하게, 더 수평적으로 일함으로써 정답이 없는 시대에 새로운 정답을 발견하는 제2의 가팜(GAFAM)이 되기를 바란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
사진없는 기자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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