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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대항마는 누구?…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등 20여명 대선 출사표

바이든-샌더스-워렌 등 '70대 노인' 3인방 선두권
젊은 후보, 여성 후보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19-05-05 18:56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29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첫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29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첫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 경선은 ‘트럼프 대항마’ 선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의 출마로 민주당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선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포함해 버니 샌더스(Burnie Sanders)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 등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들은 20명이 넘는다.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들이 차고 넘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도 여성 후보들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유력 후보들은 70대로 나이가 비교적 많다.

우선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42년 11월 태생이다. 샌더스 의원과 워런 의원은 각기 1941년 9월, 1949년 9월 태생이다. 이들이 당선돼 백악관에 입성하면 워런 의원은 70대 대통령이 되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80대 대통령으로 불리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이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막판까지 후보경합을 펼쳤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런 의원은 출마의 뜻을 접었다.
노장층 못지 않게 젊은층도 대거 도전에 나섰다. 미 언론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젊은 정치인은 베토 오뤄크 전 하원의원이다. 오뤄크 전 의원은 1972년 9월 태생으로 40대 젊은 정치인이다. 그를 포함해 50세가 안 되는 후보들은 10명 안팎에 달한다.

현재까지 가장 젊은 후보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 후보로, 1982년 1월생이다. 가장 나이 많은 샌더스 의원에 비해 40살이나 젊다.

여성 후보들도 많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여성 후보는 모두 6명으로 워런 의원을 포함해 상원의원 4명, 하원의원 1명, 작가 1명이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1947년생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다.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소수계 정치인의 대거 태동을 지켜봤던 민주당에서는 이번에도 많은 소수계 정치인들이 대선경선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 등이 소수계 정치인을 대표하고 있다. 여성인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를 뒀다. 카스트로 전장관은 중남미계이며, 개바드 의원은 폴리네시아계이다. 소수계 후보로는 기업가로 중국계인 앤드루 양도 있다.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 후보는 동성애자로 성 소수자이다.

이들 후보들 중 여론 지지율 선두 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다. 정치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ealClear Politics)’에 따르면 4일 현재 바이든 부통령은 36.8%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샌더스 의원과 워렌 의원이 각기 16. 4%, 8.0%를 기록했다. 80대를 바라보는 70대 노익장 3인방이 선두 주자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올해 하반기부터 당내 경선 TV토론을 본격화한 뒤, 2020년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할 후보를 지명하게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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