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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범블비’ 히로인 헤일리 스타인펠드에 듣는 ‘틴에이저’ 연기의 비결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3-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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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트랜스포머’ 시리즈 신작 ‘범블비’가 개봉된 이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다루어 온 세계적 히트시리즈 ‘트랜스포머’의 인기 캐릭터 ‘범블비’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그린 이야기다.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쿠보와 전설의 악기’ 트래비스 나이트가 이 작품으로 실사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음악, 영화, 드라마, 테크놀로지 뉴스와 리뷰를 제공하는 일본의 온라인 매체 리얼사운드(Real Sound) 영화부는 ‘범블비’와 마음을 소통하는 소녀 ‘찰리’ 역으로 주연을 맡은 헤일리 스타인펠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생각이나, 틴에이저 역을 연기하는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세계적 대박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시작하는 중요작품이기도 한 이번 작품에 어떠한 경위로 출연하게 되었나.

헤일리 스타인펠드(이하 스타인펠드): 처음엔 에이전트로부터 이 말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았으며 매우 흥미를 끌었다.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이트 감독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범블비’와 찰리의 관계를 “최대한 리얼하게 그리고 싶다”라고 하는 감독의 발상이 매우 멋지고 두근두근 했다. 게다가 ‘트랜스포머’시리즈라고 해도 ‘새로운 스타트를 끊는’작품인 것도 나에게도 큰 포인트였다.

-이토록 큰 대작의 주연을 맡는 데 대한 부담은 없었는가.
스타인펠드: 물론 약간의 압박은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자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강한 생각이 있었다. 물론 대단한 인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열광적인 팬이 많이 있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했다. 팬들이 이 시리즈에서 아주 좋아하는 요소를 포함하면서, 또 다른 형태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려고 했으며 실제로 그런 작품으로 완성되었다고 자신한다.

-자신의 연기에 참고하기 위해 참고로 과거 작품들은 봤나.

스타인펠드: 과거 작은 신작이 공개될 때마다 봤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2007년에 공개된 첫 번째 ‘트랜스포머’다. 당시 오빠와 함께 봤는데 그는 카 레이서로 옛날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다. 함께 즐거운 영화를 보면서 우애도 깊어졌다는 기억이 있다. 나와 오빠는 각각 다른 이유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는 별로 없어서 너무 인상에 남아 있다. 시각적 영상표현도 훌륭했고 극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다. ‘범블비’도 똑같이 액션이 가득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 됐다.

-각본에는 당신이 주연을 맡은 ‘지랄발광 17세’의 켈리 프레몬, 크레이그도 참여하고 있다. 그런 배경도 있듯 어딘가 ‘지랄발광 17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타인펠드: 켈리가 참여하기 전부터 각본을 쓴 크리스티나가 멋진 이야기를 적어 주고 있었어. 10대의 고뇌하는 마음이나 자신을 잃고 있는 혼란을 겪는 요소를 말이야. 거기서 켈리가 겹치면서 대사 등 세세한 부분을 잘 다듬어 주고 이 작품에 특별한 터치를 가미했어. 두 여성의 목소리가 섞이면서 마법을 부린 것 같아.

-두 여성이 쓴 각본이이란 점도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스타인펠드: 그녀들에 의해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것은, 보다 이 작품을 특별한 것으로 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과 같이 젊고 강한 여자아이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각본을 다룬 것이 실제로 여성이었다고 하는 것은 그들의 감성이나 이해가 작품에 반영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기도 해 나에게 있어서도 마음 든든했다. 남자라면 이해할 수 없는 점도 있을 테고. 크리스티나와 켈리가 ‘80년대 여자’인 찰리를 핀 포인트로 잘 파악하고 있던 게 아닐까.

-이번 작품의 무대가 된 80년대의 인상은 어땠나.

스타인펠드: 나는 원래 음악을 좋아하는데, 80년대는 훌륭한 음악을 많이 낳은 시대이기도 하다. 작품 중 80년대의 음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 음악과 이야기의 연결은 각본 속에서도 잘 그려졌고, 나도 그런 악곡만 들어도 ‘범블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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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광 17세’도 그랬지만 미국에서 ‘틴에이저’ 역할로는 당신의 따를 사람이 없게 느껴지는데.

스타인펠드: 고맙다 기쁜 말이다. 무엇보다 우선 각 작품의 각본이 너무 잘 짜여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재미있게도 내가 20세 때 “이제 나는 틴이 아니야. 어른이 되니 틴 역할은 이미 졸업했어”라는 생각과 “아니, 아직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어. 솔직히 그때 그 나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통과의례이기도 하고, 슬프거나 고민하는 감정이나 경험은 나 자신도 아직 겪고 있는 일이라서 굉장히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공감하기가 쉬워.

-20세가 넘어서 10대 ‘틴에이저’ 역할을 맡기에 저항은 없었나.

스타인펠드: ‘지랄발광 17세’도 ‘범블비’도 이야기가 10대임이 너무 중요했기 때문. 나는 아직 22살이니까 거기까지 연령이 동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가령 내가 25살이 되어 아직 10대의 역할을 했다면 어쩌면 저항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앞으로 나이를 먹음으로써 연기하는 역할의 폭이 넓어질 것 같고, 이번처럼 아주 강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에서 특정한 나이 역을 연기할 수 있는 것도 배우로서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당신은 이번 주제가를 담당하고 있네요. 게다가 모델 등 다방면에 걸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만, 각각의 활동은 서로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스타인펠드: 배우나 가수나 모델이나 모두 창조적인 장소라고 나는 생각한다. 모두 내 마음을 개방할 수 있는 것으로, 각각이 서로 유익하게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처럼 어떤 캐릭터를 연기한 결과가, 악곡으로서 환원되고 그것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는 것이 되어 준다면, 정말 기쁜 일이야.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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