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조 바이든 전 미국 민주당 부통령(사진)이 2020년 대선 출마에 대해 다음 달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바이든 씨는 이날 소방직원 노동조합인 국제소방사연합(IAFF) 연차총회에서 연단에 올랐다. 청중들이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구호가 나오자 “여러분이 보여준 에너지에 감사한다. 그 에너지를 당분간 온존해 주었으면 한다. 2~3주 내에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화답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출마 결단에 대한 CNN의 질문에 곧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불출마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측근들도 출마가 확실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공식발표는 4월 이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는 누구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현대통령은 그것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트럼프 정권의 신예산은 초부유층의 감세를 위해서 공적 의료보험을 깎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정치권의 상황은 우리답지 않다며 무엇이 미국을 이렇게 특별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