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지난 7일, 2018년 기말 배당을 발표했다.
이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적자가 발생되었던 2014년150원 이후, 2015년 2,400원, 2016년 6,200원, 2017년 5,900원 등을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치이다.
2018년 배당성향(배당액/순이익)은 34%로, 2017년 60%, 2017년 55%에 이어 2개년 연속 하락한 것이며, 그동안 회사에서 제시해왔던 40 ~ 60%를 밑도는 것이었다.
실망스런 배당지급 결정은 ① 2018년 4분기 대규모 적자(순손실 △3,238억원)로 수익 창출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② 추가로 검토중인 5조원 규모의 에틸렌생산설비(MCC:Mixed Cracking Center) 투자를 대비해 현금유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는 분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 정제마진 및 PX마진 압박 속에 2018년 완공된 고도화설비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에 못미치는 것과 추가적인 대형 투자로 배당매력둔화를 반영했다”며 “다만, 2019년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