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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인도 비밀병기 윤곽…해치백·소형세단 출격 대기

-현지 전략차종 개발 박차…2년 내 출시 예정

김병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8-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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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차종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 시장 부동의 1위' 마루티 스즈키를 겨냥한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에서 출시한 2, 3번째 현지 전략차종을 확정했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현지 공장 완공과 함께 첫 번째 인도 전략차종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두 번째 인도 전략차종은 해치백으로 프로젝트명은 'KP1'이다. 마루티 스즈키 '발레노'와 현대차 '엘리트 i20'과 경쟁이 예상된다.

프로젝트명은 'KP2'로 알려진 기아차의 세 번째 인도 전략차종은 소형 세단이다. 경쟁 상대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 '시아즈'와 현대차 '베르나'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이들 차량은 인도에서 판매량이 높은 차종으로, 향후 2년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지 전략차종에 대한 기아차 본사의 승인이 이미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인도 내 판매업체 등과 협력해 개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1억 달러(약 1조2400억원)를 투자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첫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며 연산 규모는 30만대로 추정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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