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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메모리 드라이브

-MWC 상하이서 단독부스 운영

오소영 기자

기사입력 : 2018-07-02 06:00

MWC 상하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MWC 상하이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엘에스아이(시스템LSI)사업부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에 단독 부스를 차리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됐던 사업 구조를 바꾸고 비메모리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WC 상하이 2018’에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단독 부스를 꾸렸다.
MWC 상하이는 600여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박람회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참가한 건 지난해 이후 두 번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허국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를 비롯해 실무진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올해 전시회에서는 이미지센서 신기술 아이소셀 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7 시리즈, 스마트 스피커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기존 아이소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기술이다. 메탈 구조를 신소재로 대체해 광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색 재현성을 높였다.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준프리미엄급 모바일 AP 엑시노스7 9610과 갤럭시S9 스마트폰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 9810이 전시됐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이미지 센서를 포함해 삼성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비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포트폴리오는 메모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 70% 안팎을 차지했다. 지난해 29조원을 넘는 반도체 투자비 가운데 70%도 메모리 반도체였다.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바꾸고자 삼성전자는 작년 5월 비메모리 부문의 사업체계를 정비했다. 시스템LSI 사업부를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로 분리했다.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센서 제품 개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설계 등 핵심 인력도 대대적으로 충원했다.

아울러 퀄컴 출신의 강인엽 사장을 승진시켜 시스템LSI 사업부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시켰다. 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알려졌다. 최근 이 부회장의 중국 출장에도 동행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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