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무슨 일? 가상화폐 흔든 클라우드법 (Cloud Act) 일파만파… 뉴욕증시 다우지수 비트코인 시세 국제유가 달러환율 휘청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애플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1주당 175.15~ 171.18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때 191달러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밀린 것이다.

뉴욕증시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클라우드(CLOUD ) 법이 애플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대부분 서버를 아일랜드를 비롯한 해외에 두고 있다.

그동안에는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적을 피해왔으나클라우드 법으로 이제 추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클라우드 법이란 미국 IT기업의 해외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영어로는 The Clarifying Lawful Overseas Use of Data, ‘CLOUD’라고 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자국 IT기업의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법은 가상화폐에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웹서비스(AWS)에도 부담이 되는 것이다 .

다음은 애플 주식 시세 변동내역

애플 Bid / Ask $ 171.21 / $ 171.23

Today's High / Low $ 175.15 / $ 171.18

Share Volume 20,903,813

50 Day Avg. Daily Volume 39,982,947

Previous Close $ 172.77

52 Week High / Low $ 183.50 / $ 138.62

Market Cap 868,747,135,795

P/E Ratio 17.6

Forward P/E (1y) 15.18

Earnings Per Share (EPS) $ 9.73

Annualized Dividend $ 2.52

Ex Dividend Date 2/9/2018

Dividend Payment Date 2/15/2018

Current Yield 1.53 %

Beta 1.08

클라우드법
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시세도 연일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이더리움 리플 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모네로 대시 퀀텀 아이콘 제트코인 등이 일제히 흔들거리고 있다.

2013년 미국 정부는 아일랜드에 있는 MS사가 소유한 이메일을 열람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MS사는 법정에서 “미국의 영토 경계 내에 있는 자료에 대해서만 접근을 허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로서는 서버를 관리하는 MS지사가 있는 아일랜드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클라우드법은 대법원에 계류 중인 MS 아일랜드 사건의 주요 쟁점을 해결하고 미국 정부가 전자 상거래에 대한 분쟁 가능성을 해결하려는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클라우드법 통과로 미국 사법당국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지 않고도 열람과 수집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애플과 MS 등 기업들은 사법당국에 무제한으로 개인 이메일, 소셜 미디어 채팅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부를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클라우드법은 특히 가상화폐의 강력한 익명성을 해치고,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정보는 이제 모두 정부의 중앙통제안으로 넘어갔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가상화폐의 익명성은 끝났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보급형 아이패드를 내놨다.

애플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교육 행사에서 9.7인치의 새 아이패드를 소개했다.

이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터치 아이디(Touch ID)와 HD 페이스타입 카메라,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도 탑재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