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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발주처 경영 악화로 1조2000억 규모 드릴십 계약 해지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8-03-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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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양시추업체 ‘시드릴(Seadrill)’과 맺은 드릴십 2척 공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중공업은 26일 단일판매 공급계약해지 공시를 통해 드릴십 2척의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7월 시드릴(Seadrill)사로부터 10.4억 달러(한화 1조 1223억원)에 규모의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시드릴의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인도가 지연됐고, 최근 미국 법원으로부터 시드릴의 회생 계획안 심사 중 우선적으로 삼성중공업과 시드릴 간의 선박건조계약의 해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2척의 선수금 3.1억 달러(계약금의 30%)를 몰취하고 잔금(70%) 확보를 위해 선박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5월 28일까지 우선 매각 협상권을 시드릴 측에 부여해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한 내 매각이 불발될 경우 삼성중공업이 제3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해지 건은 선수금 몰취, 선박소유권 확보에 따른 시장 매각, ‘New 시드릴’ 사의 신주 매각 등의 조건이 좋아 재무적 손실 위험을 크게 낮췄다"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해양설비 운영업체들이 성능과 효율이 뛰어난 최신형 드릴십에 관심이 많아 향후 매각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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