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서비스 성공으로 시운전선박에서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육상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고품질 선박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는 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다. 위성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서 인터넷, VoIP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지상의 사무실과 동일한 통신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Portable-MVSAT은 단기간 대용량 데이터 사용에 특화된 해양통신 서비스로, 이동형 단말을 통해 KT SAT의 초고속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을 제공한다.
Portable-MVSAT은 외부 안테나와 통신장비를 일체화한 후 자성 처리해 별도 시공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사용이 종료된 후에도 깨끗한 철거가 가능해 신조선의 시운전 항해에 적합하다. 기존 신조선의 경우 정식 출항 전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시운전 시, 인도 예정인 선박에 테스트를 위한 고정식 해양통신 장비를 설치 할 수 없어 시운전 기간 중 육지와 실시간 통신이 불가능했다.
지난 11일 KT SAT의 Portable-MVSAT을 탑재하고 시운전에 나선 현대중공업의 FSRU 선박은 시운전 기간 중 선박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시험상황을 공유하면서, 인터넷전화 및 전자메일, 화상회의 등을 사용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