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박주희x이태성, 임신에도 짠내 폴폴…육아는 현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금빛 내인생' 이수아 역의 박주희가 임신을 밝히지 못하고 속앓이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1~32회에서는 이수아(박주희 분)가 임신을 확인하고도 남편 서지태(이태성 분)와 가족들에게 밝히지 못하고 속앓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태는 가족들에게 상처받은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의 뜻밖의 가족 해체 선언에 분가 아닌 분가 위기에 놓여 충격을 받았다.

서태수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내놓았다"고 밝히며, 큰아들 지태와 며느리 수아에게 "보증금을 받으면 너희에게 줄 테니 분가할 집을 구하라"고 말했다.

지태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발언에 당황한 반면 아내 수아는 오히려 담담히 "이층 방은 세 놓고 이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말했다.

하지만 수아는 31회에서 월경 주기 어플을 확인하며 생리가 24일이나 늦어진 것을 걱정했다. 이어 32회에서는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을 확인한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임신을 확인한 수아는 남편인 지태에게 조차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지태가 침대에 눕는 수아를 보고 "안 씻느냐"고 묻자 수아는 "피곤하다"며 이불을 뒤집어 써버린 것.

이날 수아는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 때문에 임신을 밝히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불안한 미래 때문인지 다소 체념한 표정을 보여 향후 극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태는 막 결혼한 신혼부부로 수아와 신혼을 누려야 할 시기에 어머니 양미정이 저지른 실수로 아버지 서태수와 반목하고 있어 애잔함을 더했다.

수아의 임신이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를 일소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태성과 박주희가 비혼커플에서 결혼에 골인해 시부모와의 갈등과 화해, 임신 등 현실 부부의 케미를 보여주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