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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여자아이 해군함 명명식 주도해 ‘눈길’…대우조선, 노르웨이 군함 ‘HNOMS-MAUD호’ 명명식

대우조선, ‘사업 따로…구조조정 따로'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7-12-05 11:54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17일 노르웨이로부터 진수한 해군 군수 지원함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17일 노르웨이로부터 진수한 해군 군수 지원함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해군함 명명식을 다섯 살 여자아이가 주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달 17일 노르웨이 해군 군수 지원함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한 해군함의 함명은 ‘HNOMS-MAUD’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르웨이 해군의 딸인 엠마 소피가 참석, 명명식을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선박 명명식에 여성이 참석하기는 하지만, 다섯 살 꼬마 여자 아이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보통 선박 명명식에 여성이 참석하거나, 선박의 이름에 여성의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일종의 미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처럼 온화하게 선원을 보호해주고, 항해 중 무사고 운행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주로 여성의 이름을 선박명에 붙여왔다.

이로 인해 이날 진수한 함명의 애칭은 ‘엠미 소피호’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명명식을 개최한 뒤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군수 지원함은 내년 1분기 내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NOMS-MAUD’는 대우조선이 지난 2013년 2억3000만 달러(한화 2501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길이 183m와 너비 26m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사업과 별개로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구안 이행은 지금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인력 감축보다 재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급여반납 등을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올해 1월부터 사무직 근로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순환 무급 휴직을 시행 중이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경우 순환휴직을 하지는 않지만 급여 10~15% 반납 등의 조치가 시행 중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이 세운 자구안에는 2019년까지 인력 3000여 명 감축, 자산매각을 통한 1조8500억원의 자금 확보 방안을 담은 자구안을 내세운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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