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8,070억원 (-17.8% QoQ), 영업이익 812억원 (-46.5% QoQ,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대규모 수주가 없다면 이러한 현상은 4분기 이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잔고 부족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해양플랜트수주잔고는 7개 프로젝트에 18.8억 달러 (매출기준)였다. 3월 말 수주잔고가 28.7억달러 였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사이에 약 10억 달러의 수주잔고가 감소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은12M Fwd. BPS ☓Target PBR 0.75배 등 12M Fwd. 기간의 변화와 수익추정치 변경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며 "현재의 업황과 실적전망 등을 감안하면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