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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피죤家 오너 아들, “누나가 임원보수 과다지급해 121억원 횡령, 처벌해달라”… 모처럼 흑자 전환에 또다시 이미지 실추

김대성 기자

기사입력 : 2016-06-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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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피죤가(家) 오너 일가의 진흙탕 싸움이 또다시 재연될 기세다.

지난해 법원에서 피죤 이윤재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 소송전을 벌였던 아들 이정준(49)씨가 누나 이주연(52) 피죤 대표를 검찰에 추가로 고소했다.
이씨 측은 누나인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죄 또는 상법상 특별배임죄로 처벌해달라며 3일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피죤은 이윤재 전 회장이 지난 2011년 청부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기업이미지가 급락했다.

2010년 1532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급락하면서 지난 2014년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6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796억원으로 2014년보다 14.0% 늘었고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보이며 모처럼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또다시 이미지 실추로 기업경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준씨는 피죤이 2011~2013년 자금난을 겪는데도 이 대표가 정관을 개정해 이 전 회장과 전 남편 등 명의로 임원 보수를 과다 지급하는 형태로 121억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 이 대표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또 거래업체와 짜고 물품을 비싸게 사 리베이트를 받고 이 회장 개인부동산 관리회사에 지급하는 임차료를 지나치게 증액했다는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이씨는 이 대표가 지난해 피죤 계열사 선일로지스틱의 최대주주인 자신을 주주명부에서 위법하게 제거하고,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없이 회사 자산인 피죤 주식 81만여주 가운데 55만주를 양수했다고 주장했다.

피죤은 오너 일가의 잇다른 이미지 실추로 한때 섬유유연제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던 피죤은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작년 8월에는 점유율이 2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정준씨가 누나인 이주연 대표의 횡령을 주장한 2011년부터 2013년 기간동안에 피존의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보였다.
2011년 당기순이익은 -27억원, 2012년-116억원, 2013년 -72억원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4억원, 그리고 2015년에는 7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피죤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쉽사리 끝날 듯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거듭된 이미지 실추로 실적악화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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