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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시설, 경매시장서 '찬밥'… 채권회수율 35.5%로 떨어져

최인웅 기자

기사입력 : 2016-04-29 15:20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2차 산업의 위험신호가 사회 곳곳에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공업시설에 대한 채권회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에서 나타난 공업시설(공장, 아파트형 공장, 제조업소)을 전수조사한 결과 채권회수율은 35.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수치는 2014년 37.2%를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 중이라고 지지옥션 측은 전했다.
이 기간동안 낙찰된 공업시설 468건에 대한 등기부상 총 채권액은 1조8958억원에 달했으나 낙찰액은 6735억원에 불과, 1조2223억 상당의 채권이 회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4개월 사이 1조2000억원 상당의 채무액이 회수 불가능 상태가 된 것이다.

지지옥션 측은 "실제로 작년 6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소재 oo푸드원 공장(인천25 2015-31140)의 경우 1회 유찰 끝에 지난 4월 1일 감정가(121억1728만원)대비 75.6%인 85억199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며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189억8934만원으로 채권회수율은 44.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청구총액은 경매신청자가 경매를 통해 환수하겠다고 신청한 채권액으로, 이 금액 이외에 등기부상 채권, 경매비용, 임금채권 등이 추가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두 가지 데이터를 종합해본 결과 앞서 설명한 채권총액에 근접한 손실이 실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손실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업시설의 경우 실제 부동산 가치에 비해 기업 역량에 따른 추가 대출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부실로 인해 경매에 나온 경우 시설의 특수성 및 목적성으로 인해 낙찰자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채권회수율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이번 조사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최인웅 기자 ciu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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