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먼트 "XRP 긍·부정 비율 0.67, ETH는 6월 이후 최저치 추락"
대중 공포 극에 달할 때 가격 반등…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 주목
비트코인 8만 4,000달러선 숨고르기 속 "바닥 다지기 vs 신중론" 팽팽
대중 공포 극에 달할 때 가격 반등…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 주목
비트코인 8만 4,000달러선 숨고르기 속 "바닥 다지기 vs 신중론" 팽팽
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의 최근 데이터를 인용해 소셜 플랫폼 전반에서 이더리움과 XRP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 평가를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티먼트는 주요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긍정적 댓글과 부정적 댓글의 비율을 추적해 시장 심리를 지수화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긍·부정 댓글 비율은 0.67까지 하락했다. 이는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1.5배가량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수치는 XRP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더리움 역시 긍·부정 비율이 0.89까지 주저앉으며 지난 6월 7일 이후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밀려났다.
산티먼트가 공개한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추세 차트에 따르면, 가격이 급등할 때는 긍정적인 논평이 폭증하고 지루한 횡보세가 이어지면 부정적인 의견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으로 인해 두 자산 모두 현 사이클 내 심리 지표의 역사적 하단 구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8월과 9월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8만 4,700달러 선까지 상승한 뒤 10월 들어 소폭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단적 비관론을 전형적인 '역발상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대중의 공포와 실망감이 극에 달했을 때 주요 지지선이 형성되고 강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사례가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내 반응도 뜨겁다. 한 분석가는 "소셜상의 정서적 약세와 자산의 실제 시장 펀더멘털은 별개"라며 "개미 투자자들의 투매에 가까운 비관론은 역사적으로 기관이나 스마트 머니에게 훌륭한 진입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장 참여자들은 "극단적인 심리 악화는 이미 대중이 포지션을 대거 정리했음을 시사하며, 이미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셜 심리가 낮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며, 실제 온체인 고래의 매집 움직임과 거래량 반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