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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액티브 ETF '깜짝 수익'...종목 교체 전략으로 한 달 만에 3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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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1개월 수익률 TOP 5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액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바이오 ETF가 강한 초과수익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2일 종가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ETF를 집계한 결과,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바이오 액티브 ETF로 채워졌고, 은선물 ETF가 포함되며 테마형·대체자산형 ETF의 동반 강세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11월 3일 4221.87포인트였던 코스피는 12월 2일 1.90% 상승하며 3994.93포인트로 마감했지만, 1개월 동안 226.94포인트 하락했고, 등락률은 –5.37%를 기록했다. 11월 중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하방 압력을 받았고, 12월 2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KRX 헬스케어 지수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11월 3일 4635.49에서 출발한 지수는 11월 중순 이후 빠르게 상승하며 5000선 부근까지 올라섰고, 12월 2일에는 4979.90으로 마감했다. 1개월 상승폭은 344.41포인트, 상승률은 7.43%로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이다.

■ 액티브 전략 바이오 ETF, 지수 초과수익 20~33%


지수 상승을 크게 웃도는 성과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바이오 ETF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1개월 수익률 1위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로, 기준가 1만7885원에서 12월 2일 종가 2만3850원으로 올라 33.35% 상승했다. 2위는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로 32.05%, 3위는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로 24.85%, 4위는 TIMEFOLIO 글로벌바이오액티브로 20.61%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상위 4개 ETF가 모두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바이오 액티브 ETF의 강세가 확인됐다.

바이오 테마 외에서는 KODEX 은선물(H)가 5위에 올랐다. 기준가 8180원에서 12월 2일 종가 9795원으로 상승하며 1개월 수익률 19.74%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오른 ETF 중 유일한 원자재 관련 상품이다.

코스피가 5% 넘게 하락했지만, KRX 헬스케어 지수는 한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했고, 바이오 액티브 ETF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지수가 완만한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액티브 ETF는 개별 종목 비중 조정 효과가 수익률에 직접 반영됐다.

■ "성장주 비중 확대·종목 교체가 초과수익 비결"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수 추종형 ETF 대비 좋은 수익률을 냈다"며 "KRX 헬스케어 지수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시밀러 기업과 전통 제약업체들이 상단에 포진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은선물 ETF 역시 상위권에 오르며 바이오 외 자산군의 강세도 확인됐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헬스케어 지수와 바이오 액티브 ETF, 은선물 ETF가 서로 다른 자산군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11월 이후 12월 초까지 시장은 지수 대비 액티브 전략 ETF의 초과수익이 주목을 받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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