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중장기 성장 전략 제시에도 주가 4%대 내려

KT&G는 NGP(전자담배), 건기식, 글로벌 CC(궐련담배)의 3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G의 주가는 2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4400원(4.56%) 내린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KT&G가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Capex(설비투자)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해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은 KT&G가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며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KT&G가 낮은 해외사업 비중, 낮은 배당성향, 제한적인 시장 성장 때문에 글로벌 동종업체의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평균치에 30% 할인을 적용해 왔으나 이번 중장기 사업 전략을 통해 이러한 요인들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290억원, 영업이익이 3020억원, 당기순이익이 2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G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246억원, 영업이익이 4056억원, 당기순이익이 46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G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7.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T&G는 중소기업은행이 지분 6.93%를 갖고 있습니다.

KT&G는 외국인의 비중이 44.0%, 소액주주 비중이 65%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