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보유 중이거나 채굴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해시 레이트 인덱스(Hash Rate Index)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7월 한 달 동안 그들의 공급품을 계속 팔았다. 이들 기업은 BTC의 가격 하락과 영업비용의 증가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영업에 대한 재정적 압박에 시달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7월 3470개의 BTC를 생산했고, 5767개의 BTC를 판매했다.
비트코인 광부들의 이 같은 행태는 2022년 BTC의 가격 하락세에 한몫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계속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에 속하는 공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생산이 지연됨에 따라 그들의 BTC를 매각하고 있다.
아래 도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광부들은 7월에 비트코인을 생산한 만큼 팔았거나, 생산량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보고서에서 미국 기반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7월에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1200BTC를 생산한 반면, 생산량보다 더 많은 1970개의 BTC를 투매했다. 그 뒤를 이어 비트팜스와 아르고가 각각 1600BTC와 900BTC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리스는 채굴량과 비슷한 양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7월 채굴량은 거의 없었지만 보유량을 매각했다.
특히 미국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영향을 받았다. 미국은 폭염의 영향을 받아 전력 절감을 위해 운영을 줄이거나 비트코인 채굴 기계의 전력을 중단해야 했다.
보고서에는 "7월 폭염이 점점 심해짐에 따라, 전력망은 에너지 자산(텍사스의 풍력과 같은)의 생산 부족과 AC 사용 및 기타 그리드 스트레스 입력으로 인한 과잉 수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명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