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금융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글로벌 변동성 확대 대응·불법행위 엄단 등에 대해 지시했다.
이날 업무 보고는 오후 3시무렵부터 1시간 30분간 배석자 없이 독대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대외 리스크 점검,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을 빈틈없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지원, 저금리 전환, 보증 확대 등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금융산업의 낡은 규제를 재정비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금융산업에서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