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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PCE 물가 4.7% 제롬파월 "자이언트스텝"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6-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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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다우나스닥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력한 긴축 경고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는 패닉 붕괴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달러선이 깨진데 이어 1만9000선도 위협받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이 수준에서 이번 상반기를 마감하면 이는 1970년(21.01%↓) 이후 최악의 하락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시아 증시도 경기 침체 우려 지속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증시만 경제지표 호조에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선을 웃돌아 확장 국면으로 회복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11.56포인트(1.54%) 내린 26,393.04에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2.75포인트(1.20%) 밀린 1,870.82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인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경기후퇴 위험을 높이는 한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신속히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0% 오른 3,398.62에,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5% 상승한 2,224.1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5월 49.6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비제조업 PMI는 54.7로 전월 47.8에서 크게 개선됐다. 대만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1.6%로 확정됐다.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씨티그룹과 미즈호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각각 25만8천500대, 24만5천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71%) 하락한 28.1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에 장을 마쳤다.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선호하는 물가 지표이다. 그 지수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03.7원을 기록했다. 이 연고점은 지난 2009년 7월 14일 기록한 장중 고점(1,303.0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13년 만의 최고치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20%)가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1.72%), SK하이닉스[000660](-3.19%), 삼성SDI[006400](-6.67%) 등이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24%)과 LG화학[051910](-2.64%)이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이버[035420](-2.64%)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 카카오[035720](-1.27%)도 약세였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2.85%)와 기아[000270](0.52%)만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6.91포인트(2.22%) 밀린 745.44에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7.49%)와 에코프로비엠[247540](-6.51%)이 급락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1.01%), 펄어비스[263750](-2.8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 HLB[028300](3.81%), 셀트리온제약[068760](3.28%) 등 바이오·의약 관련주는 강세였다.

가상화폐 시장이 차갑게 식었다. 이 때문에 시장이 길고 긴 빙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흘러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고점(6만8790달러) 대비 70% 이상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80% 넘게 떨어졌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대로 줄었다. 루나 사태로 시장의 신뢰도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많은 전문가는 가상화폐 시장이 21세기 초 IT 거품 붕괴와 비슷한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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