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4개월 연속 이어지며 지난달 국내주식 5조3000억원 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채권은 지난해 1월부터 1년4개월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96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6.7%), 상장채권 223조2000억원(상장잔액의 9.6%) 등 총 919조4000억원의 상장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보유금액은 전월보다 29조원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조8000억원), 싱가포르(1조3000억원) 등은 팔아치웠지만 케이맨제도(4000억원), 스위스(2000억원) 등은 매수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284조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9%), 유럽 209조6000억원 (30.1%), 아시아 97조1000억원(13.9%), 중동 23조8000억원(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7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로 전환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총 223조2000억원(상장잔액의 9.6%)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3000억원), 미주(9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아시아(2조1000억원), 중동(5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0조3000억원(44.9%), 유럽 69조9000억원(31.3%) 등의 순이다.
국채는 순투자(1조5000억원), 통안채는 순회수(1조5000억원)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77조5000억원(79.5%), 특수채 44조7000억원(20.0%)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에서 순투자(2조6000억원)했고 1년 미만 채권에서 순회수(3조3000억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