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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뉴욕증시 유틸리티 업종 3월 10% 급등한 이유가 있었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3-31 06:48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월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지만 유독 눈에 띄게 두드러난 상승 흐름을 보인 업종이 있다. 바로 유틸리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하나인 유틸리티는 이달 들어 국제 유가 등락에 아랑곳없이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탔다.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업종과 동반상승했고, 유가가 하락해도 올랐다.

월간 상승폭, 1년만에 최고


CNBC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유틸리티 평균지수는 전일비 8.78 포인트(0.85%) 상승한 1042.10으로 마감했다. 3월 한 달 상승폭은 월간 상승폭을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틸리티 업종은 3월 들어서만 10% 급등했다.

올들어 상승폭은 6.25%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올들어 마이너스(-)3.05%,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가 -3.4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1년간 상승폭은 19.17%를 기록하고 있다.

무거운 유틸리티에 비상하다


유틸리티 종목들은 큰 인기가 없다.

안전한 투자 수단이자 경기방어주 성격이 짙어 주식시장에 불이 붙을 때는 기피하는 업종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주가 등락이 심한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지수(VIX)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30을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번에는 방어주인 유틸리티에 불이 붙었다.

펀드스트래트의 마크 뉴턴은 29일 분석노트에서 변동성에 대비한 방어적 투자가 대체로 잘 작동했다면서 유틸리티가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배당, 고유가 수혜주


유틸리티는 배당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안겨준다.

또 주식시장에서 채권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예고될 때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업종이다.

유틸리티는 또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유가 혜택을 보기도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유틸리티 종목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3월 들어 가장 크게 오른 유틸리티 종목은 AES 코퍼레이션이다. 재생가능 전력생산업체이자 공급업체인 AES는 2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높아진 에너지 공급 차질 위기 속에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한 듀크 에너지와 엑설론 코퍼레이션도 각각 10.76%, 10.43% 뛰었다.

ETF도 대안


낯선 유틸리티 종목들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유틸리티 업체들에 투자하는 ETF들은 3월 들어 10%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을 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실렉트 섹터 SPDR 펀드가 9.30% 수익률로 가장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또 아이셰어즈 US 유틸리티 ETF는 9.19%, 뱅가드 유틸리티 ETF도 8.8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나누는 ETF가 유틸리티 초보 투자자들로서는 고려해 볼 만한 투자대안이 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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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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