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8265억…전년 대비 5.2% 감소
1~3분기 영업익은 5342억…4.2% 증가
“매출원가율 안정적…수익성 개선할 것”
3.2년치 일감 확보…부채비율 170.9%
1~3분기 영업익은 5342억…4.2% 증가
“매출원가율 안정적…수익성 개선할 것”
3.2년치 일감 확보…부채비율 170.9%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35억원으로 잠정 wlqrPehotek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7조8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1~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3조28억원, 영업이익 5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규모 사업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1~3분기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주요 사업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3.2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에도 매출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290억원이며 유동비율은 152.4%, 부채비율은 170.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독보적인 글로벌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 원전, 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 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