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3만여 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H의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전국 9개 지역 774가구 모집에 총 3만100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4가구 모집에 1만9898명이 신청해 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 244대 1, 경기도 3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644가구 모집에 2만8324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 광진구 소재 주택으로 1가구 모집에 1599명이 몰렸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주택은 44가구 모집에 3688명이 신청해 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주택은 51가구 모집에 1019명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 90% 이하 수준 전세로 공급된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전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 후 분양전환 시점까지 당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며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