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일 시멘트 수요는 성수기 기준으로 약 20만t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1만t에도 미치지 못했다. 협회에는 이에 따라 약 1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일부 건설 현장의 경우 작업을 중단하거나 시멘트 타설작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운송거부와 상관없이 시멘트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 생산을 해도 운송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면담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났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합리적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재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