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전문매체 하이드로카본엔지니어링(Hydrocarbon Engineering)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장을 구성하는 48개의 모듈의 운송과 설치를 시작하였으며 그중 35개는 ‘자체 추진 모듈식 운송(SPMT)’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어 설치된 모듈에 대하여 사렌스 기술팀은 잭킹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장 구조물을 설치해 작업 수행시간과 작동시간을 최소화 하게 된다.
사렌스는 이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국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베트남 PTSC M&C 공장에서 4500톤의 LQUP(주거 및 유틸리티 플랫폼)의 리프팅 기동과 울산 에쓰오일의 공장확장에 참여한 바 있다.
통상의 플랜트 건설 방식과 다르게 진행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라왁주 가스플랜트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자랑하는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조달·시공) 전략'에 따른 것으로 모듈화된 공장 설비를 현지로 운송해 조립에 돌입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현지사정에 상관없이 훌륭한 품질의 설비 모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16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같은 기간 대비 15.5%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17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2년치 일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