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 붕괴

매매지수 69.2…10년 3개월 만에 최저
5월 첫째 주 이후 28주 연속 하락 지속

박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2-11-18 17:4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0년 3개월 만에 7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70.7)보다 1.5포인트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이는 2012년 8월 첫째주(67.5)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이하이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2일 기준) 91.1을 기록한 이후 2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5대 권역 중에서는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이 65.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2단지' 전용 59㎡는 이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기록한 신고가 11억2500만원 대비 2억75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달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전용 84㎡는 올해 4월(16억7000만원) 대비 2억7000만원 떨어진 15억에 매매됐다. 같은달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84㎡는 16억에 매매돼 지난해 11월 최고가(20억2000만원) 대비 4억2000만원 하락했다.

이외 권역도 하락폭을 키우며 △동북권(노원·도봉·강북 등) 65.6 △도심권(종로·중구·용산 등) 69.3 △동남권(강남·서초·송파 등) 77.4 △서남권(양천·강서·영등포 등) 78.4 등으로 집계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4개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변경됐고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가 12월 해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의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선 거래 현장의 중개사무소는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 불과하지만 이번에 규제지역에 빠진 인천·수원·김포·시흥 등에서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들이 위축된 거래 시장을 움직임일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