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의 200~500평대(660~1650㎡) 물류센터는 최근 당일·새벽배송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임대인이 많아 대형 화주사(물류서비스 이용 업체)가 정보를 얻기 쉽지 않고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중개 시장에서 소외됐다.
최근 강원, 경상 지역 물류센터 정보 수집을 완료한 알스퀘어는 제주 물류센터도 이달 안에 전수조사를 마치고 DB화한다. 더불어 내년 1분기 내로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및 도심 창고 부지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충할 계획이다.
알스퀘어 측은 "수도권 도심형 물류센터와 중·소 물류센터, 지방 물류센터 수요가 꾸준하지만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는 전무했다"며 "어떤 수요도 대응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면적, 냉장·냉동 창고 여부, 주변 IC와의 거리, 접안 형태, 램프 여부 등 수십 여개 세부 항목으로 물류센터 정보를 관리·업데이트한다. 이를 바탕으로 쿠팡, UPS, 트렌비, 네이버 계열사 크림 등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문지형 알스퀘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부동산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및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신사업부문 등 연계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