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개선 5개 등급으로 발표한다.
중부발전은 133개 기관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동서발전은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공공기관 중 최다(11회)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 △협력기업 납품대금 선제적 인상과 납품단가 인상 요인을 적기에 반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K-Export Chain)을 구축해 2021년 협력 중소기업 수출은 1863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정책과 중소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동반성장 지원전략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ESG 성장기반 조성 △코로나 위기 극복 등을 지원하며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동반성장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중부발전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 중소기업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아 협력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협력기업과 ESG 경영가치를 공유하고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전환이라는 변혁의 흐름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자립해 산업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