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엑소르 사외이사 이력 등 현지 인연 주목
엑소르 사외이사 이력 등 현지 인연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경제 일정에 힘을 보탠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과 연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협회장, 최혜원 형지I&C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서는 이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대통령 출국에 앞서 유럽에 도착해 현지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별도 회동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탈리아 경제계와 이어온 인연도 이번 행사 참석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2012년 이탈리아 아녤리 가문의 지주회사 엑소르(Exor) 사외이사로 선임돼 활동한 바 있다. 엑소르는 피아트와 페라리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대표 기업집단이다.
올해 2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 현지 경제·문화계와 교류를 이어왔다.
다른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닛케이 포럼에 참석 중이며, 오는 11~13일에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뉴 이천포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번 순방 경제사절단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로 출국해 10일(현지시각) 벨기에 및 유럽연합(EU) 측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11~13일 이탈리아 국빈 방문, 14~15일 바티칸 교황청 방문, 16~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이어간다. G7 정상회의 기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번째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