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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스타레이크 도심권에 지점 개설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3-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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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쇼크에 민심 이반...시위 확산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전국적으로 시위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무급 건설 노동자와 미완성 주택 구매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많은 개발업체들이 차입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했고, 주택 구매자들은 계획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금을 잃었다. 시위는 주로 주택 구매자들과 노동자들이 주도하며, 정부의 지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과 관련된 사회적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 넥스트스타, 한국인 인력 투입 계획에 정치권·노조 반발


한국 근로자들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넥스트스타(NextStar) EV 배터리 공장에서 일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정치인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넥스트스타 EV 배터리 공장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약 15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윈저 경찰서장은 내년 한국인 근로자 약 1600명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윈저에 오는 것과 관련하여 지난 주 한국 대사와 만났다. 회사는 건설 및 장비 설치를 위해 캐나다인과 현지 기술자 2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보수당 대표는 이 문제를 제기하며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임시 외국인 근로자에게 돌아갈 것인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유니포(Unifor)의 라나 페인 회장은 이 문제가 노조에 심각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전기 자동차 전환은 캐나다 노동자들을 위한 노조 계약을 통한 좋은 일자리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워싱턴 타운십 태양광 발전소 건설 일정 늦추고 주정부 허가 신청 준비


삼성물산 아메리카는 워싱턴 타운십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주정부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스타크 솔라 LLC는 오하이오 전력 부지 선정 위원회에 최초 서류를 제출했으며, 12월 6일 공개 회의 후 90일 이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 지 거의 2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움직임은 일부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한다. 삼성은 원래 2022년 3월에 공청회를 열고 2022년 6월에 국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이제 20개월 정도 늦어졌다. 태양광 발전소는 816에이커의 임대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오하이오 전력 부지 선정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젝트는 2021년 주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공사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유럽, 러시아산 가스 대체 LNG 급증에 수급 불균형 우려


유럽 해안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탱커들이 좌초되어 있다고 BFM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들 선박은 가스 탱크가 가득 차 있어 LNG를 하역할 수 없는 상태다. 유럽 전역의 가스 재고가 99.4%로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지난 9월에는 32척의 선박이 LNG를 하역할 수 있기까지 한 달 동안 기다려야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가을 기온이 온화해져 가스 소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LNG 수요도 줄어들었다. 현재 많은 LNG 운반선이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스를 배송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격 하락으로 '플로팅 스토리지'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 천연가스 소비는 지구 온난화와 LNG 공급 증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 안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엔솔, 다재다능하고 확장 가능한 ESS '인블록S' 11월 미국 출시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인블록S' 에너지 저장장치를 11월에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적층형 모듈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사용자가 다양한 제품 용량과 전력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며, 빠르고 편리한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시간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인블록S'는 엄격한 화재 안전 표준 UL9540A를 준수하며, 실내외 설치 여부에 관계없이 열폭주 화재 예방을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제품을 통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다재다능함과 확장 가능성, 그리고 우수한 안전성을 강조했다.

◇K조선, 그리스 씨파이오니어쉬핑 MR 유조선 최대 4척 수주

K조선은 최근 그리스의 씨파이오니어쉬핑(Sea Pioneer Shipping)과 최대 4척의 MR 유조선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두 척의 확정 선박과 두 척의 추가 선박 옵션이 포함돼 있다. K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각각의 50,000-dwt 선박에 대해 약 4,500만 달러의 '특별' 가격을 받게 된다. 이는 K조선이 씨파이오니어쉬핑에 신조 건조를 위해 공급하는 첫 번째 선박이다.

◇SK이노베이션, 4분기 원유 생산량 늘리지만 수요·마진 불확실성으로 신중


SK이노베이션은 거시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4분기에 정유사 가동률과 원유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가동률은 울산 콤플렉스에서 81%, 인천 콤플렉스에서 86%를 기록했으며, 정유사는 정제, 판매 및 수출 마진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크랙 스프레드는 2분기 이후 크게 개선되었으며, 경유 및 제트 연료/등유 수요가 겨울철 전력 소비 증가와 함께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는 높은 금리, 인플레이션, 약한 소비심리, 수요 둔화 등의 우려를 감안하여 원유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 유지보수를 위해 일부 장치를 폐쇄할 계획이지만, 전체 가동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인 90%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스타레이크 도심권에 지점 개설…박항서 축구 감독 명예고객


베트남우리은행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의 스타레이크 도심권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했다. 이번 개점식은 우리은행의 베트남 진출 2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베트남 중앙은행과 정부청사, 주베트남대사관 등 다양한 기관의 고위 지도자들과 한국 대기업 및 기업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명예고객으로 지점에 첫 계좌를 개설했다. 스타레이크 도시지역은 하노이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복합도시지역으로, 우리은행은 이 지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 특히 하노이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는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1개 지점과 거래 사무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4년까지 베트남우리은행은 전국 33개 지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며, 베트남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넥스트, 대규모 언어 모델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라소 시큐리티에 투자


삼성넥스트는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인 라소 시큐리티(Lasso Security Ltd.)에 6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 투자는 라소 시큐리티가 직원들이 생성 AI 제품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감지하고 사이버 보안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회사의 기술 환경을 분석하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생성 AI 도구를 자동으로 매핑하며, 관리자가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한다. 라소 시큐리티는 또한 AI 프롬프트에서 민감한 정보를 찾아내고, AI 모델의 출력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를 표시할 수 있다. 회사는 또한 내부적으로 개발한 AI 애플리케이션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서비스 거부 캠페인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전기차 전환 속도에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휘청'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으로의 급속한 전환으로 인해 폭스바겐이 2012년 이후 중국에서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중국 브랜드, 특히 비야디(BYD)와 테슬라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은 주로 이들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가 신규 승용차 판매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분야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에 투자하여 중국용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신에너지 자동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외국 브랜드의 인기는 감소하고 있다.

◇파리 지역 계란, 다이옥신 오염 심각


일드프랑스 지역의 보건 기관은 파리 수도권 지역의 닭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다이옥신, 푸란, PCB, PFAS와 같은 유해한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로 인해 "상당한 수준"으로 오염되었다고 밝혔다. 분석된 계란의 90% 이상이 임계값을 초과했다. 이러한 오염은 파리 지역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의 공중 보건 문제로, 특히 임산부, 모유 수유 여성 및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암, 생식 장애, 내분비계 장애, 당뇨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파리와 인근 지역의 4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내 닭장에서 생산된 계란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